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경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리는 거대한 폭포 하나만 기억하시는 분들은 이과수 폭포를 대충 다른 관광지들 처럼 폭포 하나 달랑 있다고 생각하면 오판입니다. 여기는 아르헨티나 사이드만 하루종일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암튼 오늘 이과수폭포가 아니라 이과수폭포로 가기 위한 여정지인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국경을 바로 맞대고 있는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로의 당일치기 여행에 대해서 안내드립니다.
대부분의 한국 관광객들은 브라질 이과수도 당일치기로 넘어가고, 파라과이도 쇼핑을 하거나 그냥 도장을 찍으러 (?)들르기도 합니다.
기왕 간 김에 다 간다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게 있습니다.
바로 파라과이로 갈 때 대부분 이용하는 버스는 아르헨티나 – 파라과이 이동 중 파라과이 국경을 그대로 통과해버리기 때문에 도장을 찍을 필요가 없다는 지점입니다.
물론 아르헨티나 국경을 통과할 때는 출국 도장 , 들어올 때는 입국 도장을 다 받아야 합니다. 다만 파라과이로 당일치기 잠까 넘어서가 쇼핑만 하고 당일 바로 나가는 경우에는 파라과이 출입국 심사대를 굳이 찾아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 국경에서 아예 검문을 하지도 않고 바로 통과를 하고 , 출입국 도장을 받고 싶으면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다 출입국 사무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직접 들어가서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무조건 출입국 심사대를 거치는게 아니라 파라과이는 말그대로 프리패스 입국입니다. 물론 해당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로 다시 들어가면 반드시 입국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또 시우다드 델 에스테 입국을 할 때 파라과이 도장을 받았다면, 반드시 출국 도장도 받고 아르헨티나로 이동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아르헨티나 –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1일 당일 여행을 하는 경우
아르헨티나 국경소에서 출국 도장 – 시우다드 델 에스테 입국 도장 안받아도 됨 – 시우다드 델 에스테를 떠날 때 출국 도장 받으면 안됨 (입국도장 없음 출국 도장도 받음 절대 안됨) – 아르헨티나 국경 심사대에서 하차 입국 도장 – 다음 버스 기다렸다가 표 보여주면 추가 요금 내지 않고 해당 버스 타고 이동 가능.
이게 헷갈리는 이유가 버스 기사가 당연히 스페인어로만 말을 하고, 아르헨티나 국경이다 내려서 도장 받아 라고 하고는 기다려줍니다. 하지만 파라과이에서 올 때는 출국 도장을 받아야 하는 경우 그대로 지나가서 아르헨 국경사무실로 이동하니 도장이 필요하면 직접 받고 나서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르헨 도착 도장의 경우도 버스가 내려서 기다리지 않고 다른 손님을 태우고 출발하고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약간 혼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암튼 아르헨티나에서는 무조건 도장 다 받아야 하고, 파라과이는 당일치기의 경우 도장 안받아도 된다 이게 결론입니다. 또 파라과이에서 도장을 안받았으면 떠날때도 받으면 안되고, 들어올 때 받았으면 떠날떄도 다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정석대로 입출국 하면 무조건 도장을 받는 절차를 진행하면 되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 보니 편리를 위해서 이렇게 하는데 스페인어가 안되는 한국 관광객들은 약간 헷갈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갈 때는 입국심사 도장 다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