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하공항 렌트카 업체 선택할 때 주의할 점 (위치 꼭 확인)

정확히 2014년에 여행다녀온 오키나와. 그리고 다시 10년이 지나서 2024년 2월 오키나와 여행을 한번 더 다녀오게 되었다. 오키나와는 일본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과, 일본 내지인들에 의해 차별받는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도 그런데 오키나와의 소득수준도 일본에서 가장 떨어지는 곳이다. 그만큼 빈부격차가 심한데 오키나와 자체로도 10년전이나 크게 달라진게 없는 느낌이었다. 잘 보존되었다고 해도 되겠지만 그렇다기에는 트래픽은 엄청나게 과부하 되어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막히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빡빡했지만 건물들이나 사람들이나 별로 달라지지 않았고 멈춰있는 듯한 인상이었다.

암튼 오키나와는 날씨하나 보고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방문할 이유가 있는 곳이다. 근데 위의 사항을 고려하지 않는 여행자들에게는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메리크가 아니면 굳이? 추천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일본과는 또 조금 다른 오키나와 원주민들의 문화적 색채가 입혀진 부분에서 감동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꼭 사람들에게 오키나와 여행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렌트카 이용인데, 그 중에서도 업체 선택할 때 정말 정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단 오키나와 렌트카 가격은 제주도보다 저렴할 정도로 가격이 안정적이다. 물론 성수기냐 비수기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엔저로 인해 더더욱 저렴하다.

다만 주의할건 많은 분들이 호텔예약앱이나 가격비교앱 여행액티비티티켓 판매 앱 등을 이용해서 렌트카 예약을 할텐데 그 때 가격대와 차량연식 등을 보고 업체에서 제공해주는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10분 10km 이렇게 짧막한 소개만 보고 당연히 렌트칸데 공항 근처에 있겠거니 하고 예약을 할 수 있고, 실제로도 상식적으로 공항 렌트카면 공항 지근거리에 위치할 것이라고 생각할거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오키나와 나하공항 렌트카 업체 선택할 때 주의할 점 (위치 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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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라는건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는 거라서 직접 구글 지도로 해당 업체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오키나와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이라면 위치감이 없어서 뭐 저 정도 거리면 충분히 가도 되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키나와 나하 공항을 시작으로 바로 오른편에 붙은 나하시를 시작으로 오키나와 여행은 북쪽 방향이지 남쪽방향으로는 거의 내려가지 않는다.

그런데 렌트카 업체가 저쪽에 위치한다는 거는 저렴한 가격에 넓은 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업자친화적인거지 고객에게는 극도로 좋지 않다. 공항에서 렌트카 업체들은 셔틀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당연히 공항픽업을 해주니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편도로 20분 정로 가야 하는 렌트카 업장이라는건 사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런데 저 렌트카 업체는 분명 예약앱에서 랭킹도 좋고, 리뷰도 좋았고 분명 위치도 접근성이 좋다는 황당한 후기까지 있었다. 물론 좀 더 꼼꼼히 보지 않은 내 잘못이겠지만 솔직히 누가 저 위치에 렌트카 사무실이 있을거라 상상이나 할 수 있냐 말이다.

여행계획에, 호텔예약에, 티켓 구매에, 렌트카 운전에 대한 부담감에 여러가지를 다 준비하고 있다보니 이런 실수를 하게 되었는데, 공항에 내려서 렌트카 셔틀을 탄 것 까지는 좋았는데 차타고 이동하면서 분명 이제 내릴때가 된거 같은데 하고 느껴 창밖을 봐도 수 많은 렌트카 업체들을 그냥 지나치고 또 지나치고 급기야는 대교까지 넘는데도 차량은 속도를 늦추지 않는거다.

아차 싶어서 그제서야 구글 지도로 렌트카 업체를 확인하니 위치가 지도상으로 저기까지 가는거였다. 다행이 렌트카 업체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차량도 이미지상에서 보는것과 달리 훨씬 낡았고 여러모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