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유 혹은 입국 짐검사 음식물 반입여부

뉴질랜드에서 단순 경유를 하거나, 입국을 하게 되는경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가 짐검사가 대단히 깐깐하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경유를 하는 경우에도 그럴까 ? 기내에 가지고 캐리어와, 핸드캐리 소지품들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지는데 관련하여 오해가 좀 많이 있고 나 역시도 괜스레 걱정이 많이 되어서 관련내용을 함께 공유할까 한다.

나 같은경우 시드니에서 오클랜드에 2시간 경유를 했는데 비행기를 타고 가는 중간 승무원이 뉴질랜드 입국카드를 작성하라고 나누어주는데 단순 경유인데도 무조건 쓰는거라고 우겨서 일단 받기는 했다. 입국심사를 하지를 않는데 왜 써야 되는지 반신반의를 하게 되고 주변사람들도 다 나처럼 칠레로 가는거 같은데도 꾸역꾸역 쓰고 있으니 나도 써야 되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써야되면 내려서 쓰면된다고 생각하고 입국신고서만 여권에 잘 포개어 넣어둔다. 그러다가 내릴 즈음 입국카드를 보는데 거기에는 어떤 음식도 뉴질랜드로 반입해서는 안된다는 항목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호주나 뉴질랜드가 이런 동식물 야채 채소 과일등의 반입에 더 없이 깐깐하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난다. 옆자리 않은 호주 아저씨도 나랑 같이 칠레로가는데 입국심사 카드를 열심히 쓰고 있다.

그래서 여기 FOOD 항목 어떻게 생각하냐니깐 아마 어떤 음식물도 안될거라고 이야기를 한다. 근데 사람들 후기를 고려해보면 진짜 안되나 싶은 생각과 함께 호주사람도 뉴질랜드 가는데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안되는건가 싶은 고민이 생긴다.

근데 안되는건 사실 우리 상식적으로도 알 수 있다. 내가 비스킷류랑 초콜렛이 있었는데 아무런 문제 없었고, 심지어 연어베이클이 있었는데 이것도 조리된 음식이라 통과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었다. 물론 나는 입국이 아니라 경유라서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한국분들이 많이 가지고 오는 김치 김 이런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마늘을 굳이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통마늘은 반입이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신고할거 입국카드에 YES라고 적기만 하면 문제없다. 근데 괜히 문제될거 아닌데 입국할 때 좀 더 빨리 귀찮은거 싫어서 대충 하려다가 NO 했는데 나오면 검사도 길어지고 벌금도 낼 수 있는 위험이 있다.